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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나서니 봄바람이 불었어
불어오는 바람에 내 몸이 흔들렸지
흔들리며 머릿속 생각들이 움직였어
'참, 세상은 재미가 나~~'
'외로울 틈도 없이 예뻐해 주시는 분들이 생겨나니......'
"골치 아프겠다."
"어떻게 관리하니?"
누구든 어떤 사람이든 좋아해주면
그 앞에서 몸둘바를 모르겠고 어색해지고 싫지 않았어
어떨 때는?
내가 여우여서 홀리니 그럴까? 생각을 해보게 되
난, 여우는 되기 싫은데......
청춘시절,
다른 여자애들이 다~~~싫다는 그 남자애가 내게 관심을 보일 때에도
난, 순한 양이 되는 듯했어.
'칫!' 소리는 커녕......
눈을 흘기기는?
지금 이 나이에도
누군가가 친절하게 다가오고 예뻐해주면
중심을 잡고 버텨보며 무게를 암만 잡으려 해도
난, 살랑살랑 흔들거림이 느껴져
이넘의 봄바람을 탓해야 할까?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하던데...
그럼~~~
내가 꼬오옷....
꽃이란 말이야?
웃지는 말아줘, 생각 중이야!
2011년 4월 1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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