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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만에 멀리 나가 하룻밤 자고서 왔다.
집 앞에만 서성이다보니 편안하면서도 단조로움이 일었고
설레임에 들썩이던 봄도 지나 나른해지기도 해서 떠나보자 ~~했다.
여수에서 행사가 있으니 여파로 사람들이 많을 듯하여 정해진 여정에 망설임 일었지만 친구들 얼굴 보러 가보자~~했다.
비교적 시간약속이 잘 지켜져서 출발~~~
5시간 정도 걸려서 예쁘다고 소문난 순천의 '선암사'를 먼저 들렀는데 다른 것은 모르겠고...
이 다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昇仙橋(승선교)'...물에 비친 반쪽이 합쳐져 항상 보름달 모습이라는.......
역시나 보물 400호라 한다.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다리라니 물어보나마나 平山은 흰구름에 얹어져 사뿐사뿐...
돌로 쌓아 계곡을 정비해놓은 모습에 길이 자리잡기까지 얼마나 세월이 흘렀을지......
선녀가 내려왔다는 강선루(降仙樓)가 보인다.
다리 한쪽이 계곡에 빠져있어 멋스러움을 던져주었던 정자인데......
인간들도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선녀는 내려왔다니 그 옛날부터 아름다운 절이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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