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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에 여러 날 외출을 했으니 힘도 들고 해서......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낮잠도 자며 조용하게 쉬어야지~~~했는데...

타악기 연주가 있다고 연락이 왔다.

아이쿠~~~ㅎㅎㅎ

 

 난, 독창회나 독주회는  재미가 없지만 타악기는 신이 나서 몸이 저절로 움직여지던데...^^

걸어서 10분이면 가는 곳이니 부담이 없어 가겠다했다.

 

 

 

 

 정식 연주회는 아니었고 백화점에서 고객들을 위해 점심시간이 지나자마자 짧게 하는 연주로,

자주 애용하는 사람들에게 가끔 영화와 연극도 보여준단다.

방학이라 그런지 꼬마들이 많이 와서 조용하기만 한 연주회랑은 차이가 있었으며...

그렇기에 식구들끼리 마실 나온 것처럼 분위기가 화사하고 여유로웠다.

특히나 5살쯤 되어 보이는 어떤 꼬마는 마음껏 무대 앞에서 춤을 추웠는데 리듬감이 탁월했으니 귀여웠어라!

 

 실로폰과 비슷한 타악기들이 앞줄을 차지했으며 뒤에는 드럼과 건반도 보였고...

진행자가 악기이름을 물어보았는데 아무도 알아맞히질 못했다. 

그 자리에서 기억하기란 힘들어 어떤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이름이구나 머리에 넣고는...

집에 와서 찾아보니 '마림바'였다.

 

 딱 한 시간이여서 조금 섭섭하기도 했지만...

연주가 끝나자 누구든지 나와 악기를 만져보고 두드려보라고 해서 이런 일은 처음 있는 경우라 와우~~~

꼬마들이 가득하여 정신이 없다가 몇 분이 지나자 자리가 비어 나도 '통통통'~~~♬ 해보았다.

치는 막대 끝이 어떤 것은 동그랗지가 않고 작은 먼지털이 같이 생겼다.

체험해보는 음악시간이었다 할까?

산골에서 사는 것도 나름 점수를 주고 싶은데 이럴 때는 도시가 좋다.

 

 

 

 

 

 2014년   8월   1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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