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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을 먹고 근처의 바위공원으로 향했다.

가까운 거리에 모르고 있었던 볼거리가 많은 평창이다.

강물도 말없이 따라와 옆으로 흘렀으며 공원의 바위들은 근처에서 모아놓은 자연석이라는데,





 총 123점의 바위가 조화롭게 배치되어 척 봐도 휴식공원임을 알 수 있었다.




 무게가 2톤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140톤이나 나간다니, 이 바위일까?




 이 바위가 제일 무거운 것일까? 넓은 마당에 새파란 잔디와 근사하게 어울렸다.

 한편, 뒤쪽에 보이는 산은 장암산(836m)으로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으며,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동강과 뇌운계곡, 금당계곡도 차로 10분쯤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라,

경험(?)해보고 싶은 종목들이어서 평창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바위공원 옆으로는 캠핑장도 있다나?




  그리고 비교적 멀리멀리 달려서 평창의 북서쪽에 자리한 목장으로 이동하였다.

 '대관령 순수양떼목장'이란 이름이 생소했는데 일반인들에게 개방한지는 얼마 안 되었단다.




그래서 더욱 순수한 목장!...ㅎㅎㅎ...

익숙해진 이름의 목장들 바로 남쪽에 있었으며 한산하니 고즈넉했다.

방목지를 지나...




 정상으로 향하는데 가지치기가 없었던 오래된 소나무군락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르막이지만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시원한 바람에 상쾌했는데...

요즘 양꼬치집이 많이 보여서 기르던 양을 고기로 파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없단다.

아직 양털을 가공하는 곳도 우리나라에는 없어 아까운 양털들 판로가 없다니 어쩌나???




 밑에서 올라오는 사람이 아주 조그맣다.

그만큼 소나무들이 우렁찼으며 초지와 어울려 평화로움을 이루었는데...




 경사가 있는 구불구불한 길을 천천히 오르다 뒤돌아보니 얼마나 근사하던지...ㅎㅎ

연인과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보였으며, 기르고 있는 동물과 동반을 허용한 목장으로,

조금 더 오르자...




 와우~~~^^

그네가 매달린 정상에 도착하였다.




 갈색으로 꽃을 피운 풀들 사이로 대관령면(大關領面)을 둘러보다가...




 건너편 바람길을 따라 내려오며 양떼는 어디에 있나?...^^

올라오다 20마리쯤 보았고 방목장에서 열 마리쯤 본 것이 다였으니...?




 발길따라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곳곳의 멋진 의자에 앉았다 쉬어가기를 몇 번했을 때...




 드디어 양떼를 만났다.

냄새도 나지 않는 순한 양들이 일생을 편안하게 보내고 있었다.

고기도 양털도 산양젖도 팔지 않는다니 입장료 5000원으로 목장관리가 어려울 것이라 여쭈니 아직은 적자란다.

순수를 고집하느라 카페나 음식점도 만들지 않았다는 설명에 아하~~~^^



 


  2018년 동계올림픽대회을 기회로 목장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기를 바라며...

 순수양떼목장이여 안녕~~~^^




2016년 6월 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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