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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그만 퍼뜨리자!(군자란)

평산 2019. 3. 12. 16:59

  

 

 아무리 자손도 좋지 이제 그만하고,

엄마와 남은 아이들...

튼튼해졌으면 좋겠구나!

작년 가을에 옆구리에서 새싹을 보았을 때

아휴, 그만 해도 되는데 기특하다 생각했단다.

 엄마 몸에서 떼어내니

뿌리도 없던 너여서 믿음 하나로

꽂아놨는데 새잎이 나와 자리 잡았다고 안심이란다.

그러니까 네가 둘째 딸이지!

 

 

 

 그리고 첫째 딸,

추울까봐 겨울동안 비닐을 씌워

벗기고서야 꽃대를 발견하였다.

따뜻한 봄인 줄 알고 웃자랐나?

반성했는데...

 

 그대로 꽃이 펴서 반가웠다.

요번에 새로웠던 점은

요구르트를 먹고 그냥 재활용하다 

사람에게 좋은 유산균이니

식물에게도 이롭지 않을까.

내 맘대로 헹구어 부어줬는데

 

 잘 자라는 모습에

득이 되었나 상상한단다.

하루살이 몇 마리는 보았지.

 

 

 

 두 딸을 낳은 엄마로 의젓하구나.

다동이 엄마가 되고 싶은 거야?

오른쪽에 씨앗을 달고

왼편 옆구리에 또다시

새끼를 매달아 깜짝 놀랐다.

 

 사람도 동물도...

자손을 많이 낳으면...

일찍 늙어버린다고 했어.

이제 스스로를 돌봤으면 해!

 

 부글부글 바위취와

함께 살아줘서 고맙고 덕분에

주변이 주황빛으로 환해졌구나!

 

 

 

 

 2019년 3월 12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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