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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에서 먼저 찾은 곳은 선돌이었다.

그동안 어떻게 변했을까 가는 길에 두근두근하였다.

당시에는 꽤 걸었다 생각되는데 없었던 주차장이 만들어지고 불과 200m나 걸었을까?

9년 전보다는 아무래도 침식이 되어 두 바위 사이가 벌어지고...

작은 바위의 키가 작아진 듯했으나 변함없이 근사한 모습이었다.




 작은 선돌 오른쪽의 평화롭고 정갈한 모습이다.

영월에는 동강과 서강이 있는데 이곳에 흐르는 강은 서강으로





 암벽 등반가들이 선돌의 수직 절벽을 타고 몰래 훈련하는 바람에 낙석이 발생하여,

강 밑으로 난 '단종 유배길'은 위험해서 폐쇄하고 돌아가는 길을 생각한단다.

석회암 지대라 약한 돌임을 몰랐던 것일까!

아름다운 모습 오래볼 수 있길 바라며...




 점심을 먹고 예정에 없던 마차리마을을 잠시 둘러보았다.

석회암 지대라 시멘트 공장이 여기저기 보였는데 석탄도 있었다니

지하자원이 많은 영월이었나 보다.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며 한반도 지형에 들렀다.

이곳은 주차장에서 약 1km 정도 걸어야 하는데 예전에는 눈(雪) 길을 걸어 볼 수 없었던 풍경으로

사람이 많이 다녀서 그런가 나무뿌리가 곳곳에 드러나고 바위의 줄무늬가 예사롭지 않았다.



 

 한반도 지형의 물줄기는 '평창강'이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러 치악산 쪽에서 내려오는 주천강과 만나 영월 서쪽 강인 서강을 이루고

정선 쪽에서 내려오는 동강과 영월읍에서 만나 남한강으로 흐르게 된다.

지도에서는 '한반도 지형'이 '한반도 습지'로 나와 있었다.




 2010년 12월의 모습인데 눈이 와서 걸어오기까지 힘들었지만

구경하는 사람이 없어 한산했으며 처음이라 무척 경이로웠다.

그때와 달라진 점을 찾으니 앞에 난간을 이어 만들고 의자를 옆으로 이동해놓았으며




 왼쪽으로 계단을 만들어 한반도 지형을 거침없이 보게끔 만든 점이었다.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를 나름 찾아보았고...

무궁화가 피는 계절이라 분위기 좋았으며 배를 탈 수도 있었다.



 서울에서 2시간 30분 거리의 영월은 아침 9시 여유있게 출발하여...

너무 많은 곳을 다니지 않고 석문과 체험에 한반도 지형을 둘러보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 일정에 딱 좋았다.





  2019년  8월  29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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