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생활

수세미뜨기

평산 2020. 9. 18. 23:24

 레이스 실을 충동적으로 사와

뜨개질을 한번 해봤더니 재밌었고,

무엇을 하나 완성해보는 기쁨이 있었다.

짬이 날 때마다 시간을 유용하게 썼다는 생각이며

지루해질 수 있는 집콕 생활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되었다.

 

 

 

 

 수세미 뜨기는 레이스 뜨기에 비하면 정말 쉬웠다.

어릴 적 많이 썼던 말로 새 발에 피라 할까?^^

수세미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어도 되었다.

설령 한 코가 더 만들어졌어도

한 코를 빠뜨렸어도 상관없었다.

동그랗게 이어지면 되는 것이고

그릇이 잘 닦아지면 되는 게 수세미니까!

 

 아크릴사 한 뭉치는 1000원으로 수세미가 딱 2개 나왔다.

사는 수세미보다 실의 질이 훨씬 좋았으며

촉감이 부드러운 듯 까슬까슬 힘이 있었다.

돈 버는 셈이지,

재밌지~~~

예쁘지~~~

보람 있지!

4개만 떠도 1년은 쓰지!

선물해 줘도 부담 없이 좋을 것이다.

 

 

 

 도안을 모셔왔는데 감사하는 마음이다.

1단 8코로 시작하여...... 2단 24코(+16코)

3단 30코(+6코)...... 4단 42코(+12코)

5단 49코(+7코)...... 6단 57코(+8코)

7단 65코 (+8코)...... 8단 짧은 뜨기로 65코로 끝난다.

 "쉬우니까 만들어보세요!"

 

 

 

 

 2020년 9월  18일  평산.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햇고춧가루  (0) 2020.10.03
도마  (0) 2020.09.26
백도라지  (0) 2020.09.15
앵두와 다육이  (0) 2020.09.12
가야금 줄  (0) 2020.09.08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