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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실을 충동적으로 사와
뜨개질을 한번 해봤더니 재밌었고,
무엇을 하나 완성해보는 기쁨이 있었다.
짬이 날 때마다 시간을 유용하게 썼다는 생각이며
지루해질 수 있는 집콕 생활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되었다.
수세미 뜨기는 레이스 뜨기에 비하면 정말 쉬웠다.
어릴 적 많이 썼던 말로 새 발에 피라 할까?^^
수세미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만들어도 되었다.
설령 한 코가 더 만들어졌어도
한 코를 빠뜨렸어도 상관없었다.
동그랗게 이어지면 되는 것이고
그릇이 잘 닦아지면 되는 게 수세미니까!
아크릴사 한 뭉치는 1000원으로 수세미가 딱 2개 나왔다.
사는 수세미보다 실의 질이 훨씬 좋았으며
촉감이 부드러운 듯 까슬까슬 힘이 있었다.
돈 버는 셈이지,
재밌지~~~
예쁘지~~~
보람 있지!
4개만 떠도 1년은 쓰지!
선물해 줘도 부담 없이 좋을 것이다.
도안을 모셔왔는데 감사하는 마음이다.
1단 8코로 시작하여...... 2단 24코(+16코)
3단 30코(+6코)...... 4단 42코(+12코)
5단 49코(+7코)...... 6단 57코(+8코)
7단 65코 (+8코)...... 8단 짧은 뜨기로 65코로 끝난다.
"쉬우니까 만들어보세요!"
2020년 9월 18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