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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하려면 고춧가루 쓰임새가 많은데,
아는 사람이 없어 믿고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어디서 사야 하는지도 몰랐다.
지금처럼 인터넷도 없었으니...^^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었고,
알맞게 넣어야 하는데...
배추가 비싸니 요번에는 부추김치도 맛있게 먹는다.
지금쯤 잘 자라고 있겠지?
코다리 전문점이 생겨 맛있을 것 같아
언 것을 통째로 용기 있게 사 왔다.
(한 코다리는 4마리로 한 마리가 도망간 줄 알았다...ㅎㅎ)
냉장고에서 몇 시간 녹여 자르고,
솔로 박박 씻어 칼집 넣어 양념할 때도...
먹음직스러울까 고춧가루가 필요했다.
이렇게 꼭 필요한 고춧가루를...
스님(일터 위층에 선원이 있음)이 먼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셨다.
제주도에 계시는 도반 스님께 연락을 주시겠다며!
참으로 고마우신 분이다.
딱 한번 뵌 적이 있는 고운 스님 덕분에
내년 김장 때까지 맛있게 사용할 것이라 든든하였다.
고운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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