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가고 싶은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가 生의 活力이 솟았다. 겨울바다 찬바람에 맥없이 몇 번을 넘어졌지만 어쩐 일인지 가만히 있질 못하고 움직이고 싶었다. 손을 놀리며 소리 없이 시익 웃기도 하고 방글방글 감사함에...... 옆에서 식빵 만들고 있는데 또 과자를 반죽하고 있었으니... 이 ..
화장품코너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돌아서는데... 손톱주위에 해주는 것이라며 샘플을 하나 건넨다. 요즘 건조해서 티끌이 일어나긴 하지만 손이 시렵고 어설프게 느껴지면 어쩌~~~다 마사지 한번해주고.... 또 겨울이라 그러려니 하기도 하는데..... 오른손 검지와 중지가 가야금을 뜯는 ..
어쩌다 모처럼 같은 시간에 나오니... 헤어지기 섭섭하다며 우동 한 그릇씩 먹고 가잖다. 별일 없으면 다같이 가면될 것을... 붙잡지 않는다며 밴댕이 소갈머리 한사람 휑~ 떨어져나가 네사람이 남았다. 사이사이 입에다 물고 날라서 기본으로 불러있는 통통한 배였으나... 가벼운 우동이..
친구 분께 마실갔다 준비체조 동영상을 보았다. 따라해 보고 싶어 얼른 모셔왔다. 계곡 폭포수가 떨어지는 바위에서 아주 씩씩한 여성분이 시범을 보이는데, 1, 2,....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헛둘헛둘 구령을 붙이는 분은 도사님이신지 힘찬 목소리의 할아버지셨다. "준비 하..
여럿이 모이는 동창모임은 가지 않다가...... 따로 만나고 싶은 친구가 있어 그녀의 일터로 향했다. 막연히 만나자고만 하며 반년이 흘러갔으니 요번에는 일주일 전에 약속을 단단히 했다. 생각보다 신촌은 가까웠다. 멀리뛰기를 잘하지 않는 까닭에 몇 년 만에 신촌에 갔을까! 그나마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