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학교 다닐 때 만났다면 쌍꺼풀을 만들어줬을 텐데......"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미리 만들어 놓은 테이프를 붙이고 2년 만에 이렇게 되었어." "딸은 태어나면서 잠자고 일어날 때마다 면봉으로 선을 그어줬더니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단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테이프로도 쌍꺼풀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알았다. 당시에 그런다는 아이들이 몇 명 있었지만 설마 했는데...ㅎㅎ... 전형적인 몽고인종으로 눈두덩이 수북한 나는 어른이 되며 저절로 속 쌍꺼풀이 생겼지만, 나이가 들며 눈두덩은 점점 얇아져가니 오히려 지금이 더 잘 만들어지지 않을까???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에 한번 시험해 본다며 테이프를 눈썹 모양으로 잘랐다. 쉬울 것 같았지만 원하는 두께로 만들려니 반복해야만 했다. '어디~~~~' 거울을..
"따르르르릉~~~~~" 집안행사가 있어 식구들이 어머님 댁에서 저녁을 먹는데 어디선가 전화가 왔다. "응, 다들 모였어" "다 가거든 내가 당신한테 전화할게~~" 전화를 끊자마자 어머님께서는... "애들아, 나 이 아줌마 때문에 조금 화가 났었다,하루에도 두 번씩은 전화를 하는데 요번에는 일주일 만에 온 거야." "왜요?" "글쎄, 아플 때는 차라리 죽고 싶어!... 했더니 뭐라고 했는지 아니?" "죽고 싶다며 날마다 약은 왜 먹어? 이러잖아." 순간, 슬픈 이야기로 구나! 했는데 다른 한편으로는맞는 말씀이어서 머릿속이 다소 어수선해졌다.그렇다고 웃음이 밖으로 튀어나오면 안 될 분위기니 조심하자며,후딱 어머님 편을 들어드리는 것이 급선무 같아... "아주머니께서 섭섭하게 말씀하셨네요~~~." 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