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예전에 수원 화성을 구경하고 융건능에 왔더니 오후 5시가 넘어서 들어가질 못하고 돌아가 아쉬웠던 기억에... 요번에는 택시를 타고 빠르게 이동했는데 아저씨가 용주사 안에 능이 있다고 내려주시질 않는가! "지도를 봐도 그렇지 않던데요?" "가보세요, 절 안에 있어요." 믿고서 내렸더..
본격적으로 덥기 전에 수원화성을 다녀와서 기쁘다. 우리의 '세계문화유산'이 아닌가! 지도에서 왼쪽인 서쪽은 팔달산이 있어 숲길을 거닐 수 있으니 비교적 시원했으나... 나머지 방향은 나무 밑에서 일부러 쉬었다 가지 않으면 하늘이 훤히 보이는 곳이라 모자가 필요했다. 성이 둥그스..
뒷산으로 오르는 길에 작은 국화밭이 있다. 누가 씨를 뿌렸는지 작년 가을에 처음으로 꽃을 피운 후 겨울을 났는데... 봄이 되어 새싹은 나오건만 지나간 줄기들이 서로 얽혀있어 싹이 제대로 나오질 못하고 있었다. 물론 햇볕 쬐는 것도 방해 받고 있어서 당연히 덜 자랄 테니 갈 때마다 ..
그림연습 해보려고 숙제를 자처했다. 약속을 했으니 걱정하다가 그려보았다. 처음에는 토종닭을 그렸는데 체본에는 이런 하얀 닭이 있어서 두 가지를 해본 셈이다. "꼬끼오~~~~~" 소리는 크게 났으나...ㅎㅎ... 운동을 하지 않는 장닭으로 그려졌다. 가슴 부분부터 다리 있는 곳으로 도톰하..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모였다...^^ 근방의 지리를 잘 아는 친구와 사람들이 많지 않은 길을 택하여 화사한 봄날을 느껴보고자 했다. 사느라 다들 바빠도 연초록을 즐기려면 지금이 알맞은 시기라 하루 전날 약속이 이루어졌다. 기다리던 곳이 달라 잠시 혼선이 있었지만 회룡역에서 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