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X-ray(방사선)를 이용한 사진이라네요. 의사선생님께, 나이가 들어가니 부실해지는 부분을 인정하고 조바심내지 않겠다했더니만, 나이가 들어가니 대충 관리하겠다는 말로 알아들으시곤.... 병원에 갈 때마다 흘리는 말투로 두런두런 하셨다. 치과라서 아~~~하고 있어야하니 치료 중에는 ..
산이는 2층에 산다. 그리하여 1층에 엘리베이터가 머물러있다 해도 관심이 없다. 양손에 물건을 한 아름 지니고 집에 들어올 때도 당연히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어느 날부터 엘리베이터를 타면 너무나 재밌다는 소리가 들렸다. 가끔 변신을 한다는 것이었다. '무엇이 재미날까?' 그냥 ..
평양에 있는 영명사(永明寺)는 모란봉 아래에 있는 이름난 절이란다. 큰 도읍을 끼고 있어서 자연히 시주도 많아 절 경영이 수월하다는데, 그 절 주지가 어찌나 사치가 심하던지... 어느 날 명지 바지저고리를 말쑥하게 차려입고 성안으로 들어갔단다. 수행하는 스님이 신분에 넘친 사치..
가고 싶은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가 生의 活力이 솟았다. 겨울바다 찬바람에 맥없이 몇 번을 넘어졌지만 어쩐 일인지 가만히 있질 못하고 움직이고 싶었다. 손을 놀리며 소리 없이 시익 웃기도 하고 방글방글 감사함에...... 옆에서 식빵 만들고 있는데 또 과자를 반죽하고 있었으니... 이 ..
양말 개는데 얌전치 않고 뒤틀린다 왜 그러니... 좀 더 정성으로 개어달라는 거야? 알았어, 그리 해주지... 다시 보는 양말.. 비슷한 듯했지만 짝이 아니었다 아이쿠! 그랬구나! 짝이 맞지 않는다 그런거였네. 미안해서 어쩌나! 짧은 시간 쑥스러웠지? 그러니까 뒤틀림은... 말 걸어온 것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