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한바탕 소리 높여 슬프고 서럽게 울고 난 후...... 조금씩 그 사실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며 가슴이 후련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보다 올겨울 하얀 눈 소복하게 흩날려 말없는 위로를 받았다. (운동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보현봉) 그러니까..... 작년 11월 마지막 주에 채본을 써주시고 韓..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는 무슨 일이 없을지 찾아보다가 블로그기자단을 뽑는 기사를 보았다. 농촌진흥청에서 낸 것이었는데 무엇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것이다. '아~~~이런 일이라면 블로그를 해 왔으니 쉽지 않을까?' 우선, 사진을 첨부하고 자기소개서를 내라고 해서 살면서 처..
X-ray(방사선)를 이용한 사진이라네요. 의사선생님께, 나이가 들어가니 부실해지는 부분을 인정하고 조바심내지 않겠다했더니만, 나이가 들어가니 대충 관리하겠다는 말로 알아들으시곤.... 병원에 갈 때마다 흘리는 말투로 두런두런 하셨다. 치과라서 아~~~하고 있어야하니 치료 중에는 ..
산이는 2층에 산다. 그리하여 1층에 엘리베이터가 머물러있다 해도 관심이 없다. 양손에 물건을 한 아름 지니고 집에 들어올 때도 당연히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어느 날부터 엘리베이터를 타면 너무나 재밌다는 소리가 들렸다. 가끔 변신을 한다는 것이었다. '무엇이 재미날까?' 그냥 ..
평양에 있는 영명사(永明寺)는 모란봉 아래에 있는 이름난 절이란다. 큰 도읍을 끼고 있어서 자연히 시주도 많아 절 경영이 수월하다는데, 그 절 주지가 어찌나 사치가 심하던지... 어느 날 명지 바지저고리를 말쑥하게 차려입고 성안으로 들어갔단다. 수행하는 스님이 신분에 넘친 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