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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저절로 신바람 나서...

평산 2013. 2. 3. 14:24

 

 가고 싶은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가 生의 活力이 솟았다.

겨울바다 찬바람에 맥없이 몇 번을 넘어졌지만 어쩐 일인지 가만히 있질 못하고 움직이고 싶었다.

손을 놀리며 소리 없이 시익 웃기도 하고 방글방글 감사함에......

옆에서 식빵 만들고 있는데 또 과자를 반죽하고 있었으니...

이 열기로 무엇을 못 하리!

 

 

 

 버터 녹이고 계란도 하나 넣어 ......

밀가루 반죽해서 냉장고에 한 시간 정도 넣었다. (바삭하라고 그러는 모양...)

그리고는 땅콩을 얹어서 쉽게 후라이팬에 구웠다.

 

 

 

 

 과자라도 부드러운 기운이 있으면 폭신하고 좋을 듯하여 일부러 도톰하게 손으로 눌러 만들었는데...

열기가 남았을 때는 부드럽더니 식어서는 얼마나 딱딱하던지 깜짝 놀랐다.

박력분은 그렇구나~~~ㅎㅎ

여지껏 치과를 한번도 가지 않은 누가 다 먹었다.^^

 

 

 

 

 사서 먹는 과자보다 맛이 있단다.

그러니 더 신바람이 나서 ~~~랄랄라~~~♬♪♩

며칠 후에는 남은 박력분과 강력분으로 반죽하여 냉장고에 넣지 않았다.

너무 단단한 과자가 되지 않길 바라며 젓가락으로 뽕뽕 누르니 건빵 모양이 되었고....

부드러워지라 계란 2개 넣었지,

소금을 물에 타서 넣어 한 부분에 짠맛이 몰리지 않도록 했지이~~~

아~~~

늘어나는 경험이여~~~ㅎㅎ

신중하게 세밀하게 하지 않는다.

그냥 놀이 삼아서 한다.

 

 

 

 

 반죽을 했던 오목한 후라이팬(웍)에 구웠다.

설거지도 그릇 하나만 하고 싶어서......^^

버터가 많이 들어가면 더 고소~~하겠지만 단백해서 매력있는 과자로 만들어졌다.

똑똑 잘라 먹는 재미도 있었다. 다음에는 검정깨를 넣어봐야지이~~~

 

 세 번째는 반죽을 조금 묽게 하여 호박씨를 넣고 팬에 부침개처럼 구워보았다.

제일 쉬운 방법이었으며 호박씨 씹히는 맛과 고소함 부드러움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설 기념으로 평소에는 1kg짜리 사서 먹었는데 중력분으로 2,5kg 사왔다.

 

 이 세상에 은혜 아닌 것이 없다고 한다.

밖에 나가 힘들여 일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들 하며 지낼 수 있어서 새삼 고맙고 감사하다.

만들어 먹는 재미가 신바람에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2013년  2월   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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