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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이곳이 '동네주민센터'였다고 합니다.

이사를 왔을 때 한참 무엇인가 공사를 하는 중이더라고요,

낮은 山 밑이라 높이가 있고 한적한 곳에 '주민센터'가 있어서 불편했을까요?

 

 큰 도로가로 이사를 가고 그 자리에 이런 장소가 年末에 생겼습니다.

이곳에서 하는 일은 영어로 그럴 듯하게 설명을 해놓고 있지만 직접 들어보아도 말이 어려웠습니다.

그냥 저는 '찻집 겸 도서관'이라고 부릅니다.

집에서 2분도 안 걸린다지요.^^*

 

 

 

 

 

 원두커피가 밖에서 얼마인가요?

최신기계가 설치되어 약하게...강하게...물의 양까지 조절해서 마실 수 있고요,

그밖에 각종 茶와 시럽...사탕까지 .....

물론, 스스로가 만들어서 마셔야 하지만요, 모두모두 공짜입니다.

도자기 컵을 쓰기 때문에 설거지는 세제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해달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컵 하나 닦는 거 어렵나요, 뭐...?

 

 오늘이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 무엇인가 토론하는 사람들이 한 팀 있었습니다만......

아직 홍보도 덜 되었기 때문일지 날마다 한가합니다.

10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세미나'실도 있어서 예약만하면 빌려주신다 합니다. 

 

 

 

 

 

 근무하시는 공무원(?)아저씨가 두 분 계시는데요.

어제와 오늘 저녁 무렵에 가서는 책 읽고 퇴근을 같은 시간에 하였습니다.

대부분 뒷산을 한바퀴 돌고 와서 들러보거든요.

 

 모든 것이 새 것입니다.

의자도 등 부분이 참 편안하더라고요,

집에 있으면 책을 읽다가도 왔다갔다... 냉장고도 기웃거리지만... 한번 앉으면 지남철처럼 몸에 '착' 달라붙습니다.

독서클럽 하나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임 만들고 싶더라고요.

각자의 생각들을 들어보기도 해서 몰랐던 부분 공부도 해보게요.

 

 뒤쪽에는 책이 가득했었는데 오늘 가보니 좀 한산했습니다,

오래된 책들은 다른 공간에 정리를 했다고 하네요.

요즘 잘나가는 책들은 다~~~~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드나들면 모를까 지금은 '평산의 책 읽는 곳' 입니다.

민간인이면서 혼자서 오는 사람은 저 하나 밖에 없는 듯 했어요.

처음에는 어렵기도 했는데 구(區)에다 세금 내잖아요, 얼마든지 앉아있을 자격있다 여겨졌습니다.

그렇다 뿐이랍니까? 너무나 조용하니 제가 가면 반겨주시더라고요,

지방자치를 해서 빛나는 곳 같기도 했습니다.

혼자서 누리기 참 아깝네요.

왜 이리 福이 많은지 감사할 따름 입니다.......

 

 

 

 

 

2012년   2월   10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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