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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어여쁘구나!

평산 2016. 8. 28. 20:52


 스파트필름은 참 잘 자라요.

요번 여름에는 식물도 흙이 바싹바싹 말라 물을 자주 주었습니다.

강한 햇볕은 싫어하고 겨울에 보온만 조금 신경 써주면 됩니다.

먼지 제거에도 좋다니 봄철에 특히 효녀였지요.

척 봐도 다소곳한 여인 같아요.




 처음에는 난화분에 한줌 섞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잘 자라니 자꾸자꾸 분갈이를 해주었어요.

해마다 아파트에서 고추화분을 나눠주는데 흙이 좋아서 고추 시들면 그 흙을 나누어주었습니다.

비료 값도 들지 않았네요.




 이른 봄부터 계속해서 꽃을 피웁니다.

꽃이 질 무렵에는 하얀 꽃가루가 떨어지며 녹색으로 변하여 얼른 잘라주었습니다.

포기로 번식합니다.





 한순간에 30송이 피었을 때가 절정이었는데 올해는 40송이까지 세었습니다.

똑같은 화분이 여러 개라 어머님은 재미없겠다 하시지만 통일감 있어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잎이 넓으며 둥그런 것과 좁으며 뾰족한 모양 두 가지가 보입니다.

10년쯤 되었을까요, 이만큼 자랐으니 기특합니다.





2016년   8월   28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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