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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간단한 변신

평산 2017. 7. 20. 12:26

 

 

 

 

 

 

 하루 나갔다 왔더니 덥고 습한 날씨라 바나나가 물씬 익었다.

달콤한 향기에 날파리는 주변에서 우왕 우왕 거리고...

열대과일이라 그대로 냉장고에 넣기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꺼번에 먹기에도 많은 양이어서 하나씩 껍질을 벗기며...

초파리들이 입맞춤이라도 하고 지났을 곳들은 베어내고 넓은 쟁반에 뚝뚝 잘라

겹치지 않게 냉동실로 향했는데 무엇인가 말끔한 기분이었다.

 '맛있을까?' 의심스러웠으나...

 

 

 '생각보다 무지 맛있었다...ㅎㅎ...'

막대 아이스크림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천연 아이스크림이라 우선 마음에 들었고...

바닐라 향이 나며 지방이 넉넉하게 들어간 듯 쫀득쫀득 했다.

작업을 빨리하느라 크게 잘랐더니 입안이 얼얼하며 부드러운 듯 

시원함이 스르륵 번졌는데 과일을 이용하여 스무디 해 먹는 것도

믹서기에 얼음에 절차가 느껴지는 바 참 좋은 발견인 듯하였다.

 

 

 며칠 전 막대 아이스크림을 사와 앉은 자리에서 5개를 먹으며...

입에서 당기니 계속 먹었지만 설탕 덩어리여서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바나나를 그대로 얼린 아이스크림은 자른 토막 6개쯤 먹어야 바나나 한 개의 양이니까

부담도 없었다. 어쩌다 잘 익은 바나나는 할인까지 해주더라니,

날 덥고 만들기 쉬워 자주 해 먹어야겠네...^^*

 

 

 

 

 

 2017년 7월  20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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