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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렛에 대한 기억은 여고 때 교장선생님이 좋아하셔서...

어쩌다 교장실 문이 열리면 햇살 좋은 창가에 쪼르륵 작은 화분들이 보기 좋았었다.

한번은 키워보고 싶었는데 집들이 할 때 여고동창 셋이서 한 포기씩 나누게 되어,




 잎이 많다 싶을 때 줄기에 가깝게 잘라 번식방법 중의 하나인 물꽂이를 했었다.

뿌리가 나와 반갑더니 어느 날 뿌리 윗부분에 작은 잎들이 오글오글 보여 아차 싶었다.

흙에 심어 줄 때가 온 것이다...ㅎㅎ




 조그마한 화분을 장만해 심어주었는데 귀여운 새싹이 몽글몽글 나왔다.

몸체에서 잎을 하나 떼어 뿌리가 나왔으니 자식인가 손주인가???

새싹이 조금 더 자라자 엄마 잎이 할일을 다 했는지 물러 시들었다.

이 때 엄마 잎이 싱싱할 경우 다시 한 번 비스듬히 잘라 뿌리를 내려도 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물에 꽂아 뿌리를 내리는 것보다 직접 흙에 꽂는 방법을 권하였다.

물꽂이에서 자란 뿌리는 약해서 적응하기에 시간이 걸린다나?

1년에 한번 분갈이 해주는 것이 좋다며 화분의 크기가 지름 12~15cm의 작은 것으로 해야

잎이나 줄기가 커지는 것을 막고 꽃을 빨리 볼 수 있단다.






 하나의 잎은 한 포기의 새싹이 제대로 나왔고,

다른 하나는 조금 자라니 두 포기가 나온 모양이었다.

이럴 경우 새싹 한 포기를 과감하게 잘라버리라는데...

화분을 늘리고 싶진 않지만 이것도 생명인지라 봄이 오면 조심스레 나눠보련다.

형광등 불빛도 충분하다 해서 첫 겨울이고 아가라 부엌방으로 옮겼더니,

자꾸 눈이 가며 푸릇푸릇 귀여움에 춥다 움츠리지 않고 희망을 품게 해준다.





   2018년  12월  20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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