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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겨울로 가는 길목

평산 2019. 11. 23. 12:13

 


 겉절이를 좋아하셔서 김장을 한 후

몇 쪽 갖다 드렸더니 작은 나무에서 감 수확을 했다며 16개 나누어주셨다.

오다가 깨져서 하나는 먹었고...ㅎㅎ




 땡감이라 익으라고 채반에 두었더니

어떤 그림보다 예쁘다.





  가을이 되며 관음죽, 스파트필름 등

푸르름만 남았는데 꽃대가 올라왔다. 

여러 사람 보라고 마루에 두었더니

추웠나 잎이 늘어져 얼른...

부엌방으로 모셨다.

 '앙증맞은 바이올렛!'







  

2019년  11월  23일  평산.

 

요즘 산책을 할 때면 물 대신

팥배나무 열매를 3개씩 따먹는데,

서리를 맞았는지 신맛보다 달콤함이

강해져서 갈증해소에 그만이다.

보약이라며 요만큼 따왔다.



 늦게 주운 밤이라 마르긴 했어도

무지 달다. 삶아서 각자 까먹자 하면

반응이 없어 강의를 들으며 다듬는다.

젊은이들이 들으면 좋을 강의,

고미숙 선생의 '몸 돈 사랑'을 추천한다.

 

 


 벌레가 한두 마리 꼭 나오는데

처음으로 없어서 매끈한 알밤으로 남았다.

과자를 먹다 맛보면 자연의 단맛이

고급스러우며 헛헛하지 않고 진득하다. 


 

 꽃은 방울방울 올라와

다소곳이 차례를 기다리는데,




 작은 몸집이 이렇게 번졌다.^^



 

 "어머, 이 집은 호박이 있네?"

 실컷 눈으로 호강하다 물러지면

조각내어 푹 익혀 먹는 편이다.

무엇을 섞으면 이 많아져

호박으로 온전하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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