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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에서떠남

잠실역 석촌호수!

평산 2020. 5. 1. 22:50




 잠실역에서 나오니 이런 모습이었다.

왕관 있는 곳에서 만나자는데 그곳이 어딘가 몰라서 그냥 1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원래 31층 식당가에 올라가려 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아서 아쉬웠다.

이곳까지 와서 알았으면 더욱 실망했을 테지만 친구가 미리 답사를 해서 전해주어 고마웠다.

한 번 더 오라는 뜻이라나?...ㅎㅎ


 건물 입구에서는 125층을 안내하고 있었는데 관광객들은 대부분 식당가와 극장, 전망대를

둘러볼 것이기 때문에 한눈에 척 알아볼 수 있도록 층별로 구분이 잘 되어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자 지하 1층(?)의 화려한 왕관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는 통로 구실을 하고 있었다.

 '여기서 만나자는 이야기였구나!'

몇 번 와봤지만 넓어서 지나가면 기억이 희미한데 명동보다 볼거리가 많았다.




 점심을 땀흘리며 맛나게 먹고 석촌호수 한 바퀴 돌았다.

이곳도 벚꽃이 필 때는 일부러 통제했던 곳인데 열려 있어 다행이었다.




 동호(東湖)다.

호수 곳곳에서 뽀글뽀글 물이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한강물을 이용하여 맑게 하는 호수로 평지라 밋밋함이 있었으나 오랜만에 넓은 물을 보았다.




 호수 건너편으로 125층 건물이 보인다.

건물을 다 나오게 찍으려면 길쭉하니 멋이 없었다...ㅎㅎ

낮고 넓은 건물 위에 좁고 높다랗게 올라간 모습인 줄 알았더니,

낮은 건물들이 주위에 있으며 따로 125층 건물이 올라간 모습이어서 새로웠다.

항상 북쪽에서만 보고 돌아섰던 것이며 촌스럽게 보일지라도 당당하게 기웃기웃 하였다.

물가에는 역시나 수양버들이 어울린다.




 기온이 제법 높았으나 호수에서 이는 시원한 바람에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고 있었고 호수 양쪽 길은 대부분 벚나무였는데...

벚꽃이 진 푸르름이 철쭉과 어울려 개인적으로는 차분하니 싱그럽고 좋았다.






 2020년  5월  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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