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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느낌이 더욱 좋았다.

장미가 남았다니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흐림이었으나 점점 맑아지고 있었다.

 

 

 

 체육공원 쪽으로 발길을 옮기며...

근사한 도봉산과 너른 잔디밭, 축구장, 족구장, 실내 배드민턴장...

주민들이 부럽기도 했다.

 

 

 바로 앞 중랑천은 어떤 모습일까?

커다란 도로를 건너는데 지나는 자동차가 없었으며 자전거도로도 한산했다.

물에 서있는 돌들에게서 무늬가 보여 어서 가보자!

 

 

 수질검사를 하는 것일까?

다리를 사이에 두고 작은 동력선을 움직이는데...

가운데 물길로 향하더니,

 

 

 뚝 위에서 잠시 멈춤 했다가 풍덩~~~!

서로 교신을 하며 허리까지 차오른 물속에서... 

윗길에서 관찰하는데 이 또한 한낮의 볼거리였다.

 

 다시 도로를 건너 창포원으로 향하며

옹기종기 텃밭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에 햐~~~ ^^

 

 

창포는 어느덧 씨앗이 여물고 있었고...

비가 온 후라 곳곳이 싱그러워 걸을 수 있음에 행복하였다.

 

 

미역취를 지나...

 

 

 부처꽃이었나?

노랑, 분홍, 하양 색색의 하늘나리에... ㅎㅎ

 

 

내 키보다 더 자란 바늘꽃도 지나고...

 

 

 수생식물이 가득 찬 연못도 들여다 보았다.

 

 

 마음의 평화에 연달아 두 번이나 왔구나!

다음에도 가자면 얼른 따라나서야지!

 

 

 

 

 

 2020년 7월  1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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