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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에서 자고 아침을 주는 곳이라 편안하였다.

북엇국이 시원해서 두 그릇 먹었으며...

꽉 찬 하루일 것 같아 영양분 있게 챙겨 먹었다.

친구들은 빵은 선호했었네!^^

 

 

 염전에 가기 전 리조트 앞 해수욕장에 들렀다.

2 년 전 친구가 하룻밤 머문 곳으로 해수욕장

모래가 아주 고왔다며 우리를 이끈 것이다.

내려가며 발 씻는 곳을 발견하였다.^^

 

 

 먼 길을 달려와야만 도착하는 리조트였는데...

앉은자리가 넓으며 건물이 많아 놀라웠다.

이쪽  해변에서...

 

 

 저쪽 바위섬까지 가보자고...

이왕이면 맨발로 가보자 하였다.

물 없는 모래밭은 자동차가 지나가도 될 만큼 단단하여 

부드러운 물 있는 쪽으로 들어가 걷다가 

수영 경계선인 부표를 봤는데 돌아올 때는

밀물로 바뀌는지 물이 스멀스멀 밀려오고 있었다.

신발 떠내려갈까 더 높이 올려놓고...

아침인데도 장난치며 재밌게 걷던 중?

 

 

 모래사장에서 이런 모양을 발견하고는 멈칫했다.

누가 만들어 놓았을까!

와아~~~ ^^

 

 

 바다에 자주 오는 편이 아니라서 이렇게 많이

만들어 놓은 곳을 발견하고는 땅속에서 무엇이 나올까

위로 걷기가 무섭기도 신기하기도 재밌기도 했다.

결국 밟지 못했다... ㅎㅎ

 

 

 해수욕하다 쉬는 곳도 훌륭했다.

 

 

 서울서 내려갈 때는 오늘도 비가 온다 했지만...

흐리긴 했어도 여행하기 참 좋은 날이어서 

누군가가 도와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걷다가

뒤돌아 본 파란 하늘에 꼬마가 하얀 구름 타고 나타나 

안녕이라고 손짓하며 아는 척을 하더라니... ^^

 "안녕, 반가워!"

 

 

 우리가 여행을 같이 간 것은 요번이 세 번째쯤?

이렇게 해보자 의견을 내면 군소리 없이 그러자고

행동하는 편이었다. 가운데가 내 발...ㅎㅎ

 

 

 작은 게가 들락거리는 것 같은데...

무엇이 움직이는 것 같아 바라보면 벌써 사라졌다.

구멍을 파서 집을 지으려니 흙을 내보내야 했겠지!

아무리 봐도 신기하였다.^^

 

 

 제주에 갔을 때 생소해서 이름을 기억한...

순비기나무와 보라색 꽃이다. 바닷가에서 모래가

유실되는 것을 막아주는 고마운 나무라 한다.

해변에서 올라와 발을 씻고 어제 염전 찾아가는 것을 

실패했으므로 리조트 안내소에서 물어보았다.

 

 

 지도까지 찍어 와 찾아가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퍼플섬과는 전혀 새로운 섬들을 지나야 증도가 

나왔으니 어제 일은 꿈인가 싶었고 리조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염전을 가면서 '화도 노두길'을 만났다.

 

 

 썰물이 되면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라는데...

너무나 활짝 열려서 바닷물이 정말 들어오는 곳인가

의심이 날 정도로 황량한 갯벌만 가득하였다. 물이 빠지며 

찰랑찰랑 보일 듯 말 듯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 길을 걷는 아슬아슬함이란... ^^

 

 

 노두길 1.2km를 차로 휘리릭 달려갔더니...

 

 

 민박할 수 있는 집들이 몇 채 나왔고...

함초가 있는 펄의 아름다운 모습을 대할 수 있었다.

나물로 만들 수 있는 함초라면 한번 먹을 만큼만

채취하고 싶기도 했는데 펄에 들어가면

신발이 빠질까 봐 바라만 보았다.

 '어서 염전으로 가보자!'

 

 

 

  2022년 9월 7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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