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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수지맞은 파인애플

평산 2022. 12. 1. 09:33

가끔가다 익은 과일을 사 오는 경우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이다.

제값나갈 때 사 와봐야 숙성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하지만 익은 과일은 반값에 얻어서 좋고

금방 먹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바나나는 자주 사는 편이지만 

파인애플은 1년에 두번이나 될까 말까 인데 

마트네 갔더니 생각지도 않게 윗부분이 잘린

파인애플이 1000원이었다. 향기가 나며 겉으로

보기에 상태가 좋았지만 무게가 만만치 않아

들고올 걱정에 3개만 골랐다... ㅎㅎ

 

 하나에 약 1.5kg이 넘을 듯하여 떡국떡과

이런저런 재료들로 양손에 무게를 잔뜩 느끼며...

계단을 올라오는데 중심을 잘 잡아야 했다.

먹을 생각에 오자마자 작업에 들어갔다.

 

 파인애플의 양쪽 끝을 자르고 네 조각으로 나눈 뒤

가운데 심을 제거한 후 망고 먹을 때처럼 빙 둘러

과육을 오린 다음 먹을만하게 자르면 끝!

 

 

 껍질이 단단한 것을 골랐더니 3개가 모조리 

농후하게 익었으며 버리는 껍질만도 상당했는데

수저로 남은 부분 긁어 입에 넣으니 꿀맛이었다.

 

 양이 많아서 혹시나 상할까 

1/3은 냉동고에 넣어 아이스크림처럼 먹을 예정이고

나머지는 하루에 열 조각씩 먹고 있는데 아고~~

맛있어라! 달콤하며 향긋한 파인애플!

수지 맞았다.^^

 

 

 

  2022년 12월 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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