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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워싼사람들

바지가 곱다.^^

평산 2023. 1. 26. 09:45

 시누님이 겨울옷을 보내주고 싶다며 주소를

물어보셔서 겨울코트 있다고 대답했더니...

살 빠지기를 기다렸다 입으려 해도 빠지지 않아

아까워 보내줄 테니 잘 입으라 하신다.

그러고는 택배가 왔다.^^

 

 

 몸무게의 변화가 덜하긴 해도 나 또한

많이 먹은 날은 다음날 즉시 배 둘레에 티가 나는

요즘인데 새 옷이 아니라 미안하단 말씀에 

입을만한 옷은 입고 아니면 재활용할 테니

신경 쓰시지 마시라 했다. 새 옷이나 다름

없었으며 이런 일에 고마우면 고맙지,

기분 나쁠게 무엇이란 말인가!

 

 코트뿐 아니라 여름 면바지도 들어 있었고 

스웨터에 넓은 스카프가 몇 개 겨울 방한복도

있었는데 골라서 재활용할 것은 내다 놓고

세탁에 약한 옷은 세탁망에 넣어 모조리 빨아서

면바지는 마르기 전 다림질을 했는데...

품이 넉넉하여 여름날 입으면 시원할 것 같았다.

모아놓으니 7부 바지에 화려하였네!^^

 

 

 

  2023년 1월 26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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