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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 콩으로 간단하게 콩국수를 만들어보았다.
맛있게 하려면 잣이나 통깨 등 여러 가지를 넣는 게
좋겠지만 굳이 넣지 않아도 콩과 소금만 있으면
고소하니 천연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콩을 씻어 몇 시간 불려서 담갔던 물과 함께
불에 올리고 부르르 두 번 정도 끓어오를 때 몇 알
먹어본 후 고소함이 느껴지면 불을 껐다.
식기를 기다려 삶았던 물과 함께 믹서에 갈아 농도가
알맞을 정도로 물을 붓고 접시에 계란 삶은 것 , 오이 썬 것,
토마토나 복숭아 있으면 몇 쪽 담아서 소금으로 각자
간을 맞추면 되니 아주 간단하였다.
삶은 국수를 찬물에 헹궈 소쿠리에서 물을 뺀다 해도
물기가 남으니까 농도가 옅어지는 것을 생각해서
콩물을 모두 마실 겸 농도는 좀 되직함이 좋았다.
또 남은 콩물에 소금간을 해두면 하루 이틀은
괜찮아서 그냥 마셔도 좋겠고 복잡할 것이라 여겼다가
일단 해보니 아무(?)것도 아니어서 올여름처럼 더울 때
점심으로 좋았으며 영양이 풍부할 것이라
여름이 아니어도 이따금 해 먹을 생각이다.
2024년 8월 29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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