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무릇'인가봅니다. 제주 한라산기슭의 자그마한 오름에 올랐을 때 오목한 분화구로 내려가는 길목에 피어있던 가냘픈 꽃! 당시에 집에 와서 찾아보았는데요, 그 후론 다시 잊었습니다. 서당에 다녀오며 송이송이 땀방울에...... 산을 넘어 쉼 없이 걸었는데도 목 뒤로 따끔해서 손을 뻗으..
2년 전.... 때는 바야흐로 5월 중순경 토요일이었다. 친구들이 山이라도 가자고 했으면 얼른 따라 나섰을 텐데..... 날마다 새싹들에 푸르러가고 좋았지만 그날따라 오라는 데 없어 엉덩이가 들썩이고 있었다. '어디 갈 곳이 없을까?' 건성으로 책을 들고 있으니 눈은 따라가고 있지만 글씨..
날이 덥기도 하지만... 밥만 먹으면 재미없어서 빵도 이따금 해먹습니다. 봄에 딸기잼을 2kg정도 만들었는데 거의 먹어가서 걱정이더니, 살구잼을 만들게 되어 뿌듯했고요, 빵 구워 잼 바르고 치즈 한 장 얹어 먹는 것도 달콤함에 고소하지만... 방법을 이리저리 바꾸면 색다른 맛이 있어 ..
다녀와서야...... 이제부터 고궁에 가면 욕심 부리지 말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니지, 어디를 가든 그러려고 해야겠다. 더 많은 것을 들으려고도... 넣으려고도... 찍으려고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창덕궁 인정전) 아~~ 잘생긴 인정전(仁政殿)이어라! 마이크가 없던 시절이니 왕은 안..
"아니, 자네 대낮부터 요정(料亭)에 가 있나?" "네?" "일은 하지 않고.........간... 거야?" "술도 못하는 제가 요정이라니요." "그렇지......... "그럼, 혹시... 바람.. 피우나?" "바람을 왜 요정에서 피우겠습니까...ㅎㅎㅎ..." "그럼, 음악소리가 뭐야?" "아하, 집에서 전화 받고 있습니다, 아내가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