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촌 뉴딜 300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해양수산부의 국책사업으로 2019~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어촌환경개선사업'을 말하며, 어촌과 어항 300곳을 선정하여 어촌의 특색에 맞게 해양레저형, 국민 휴양형, 어촌문화형, 수산특화형 등으로 조성되는 사업을 말한다. 초곡항 주변의 모습으로 이런 사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할 텐데 삼척의 초곡항은 어촌 뉴딜 300 선도지구로 선정되어 총 119억 원을 지원받아 어촌활력거리조성, 바다공원조성, 어항주변 환경개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연산 횟집 및 복지회관의 리모델링을 실시할 예정이라 하였다. 어디를 가든 관광객 입장에서는 깨끗한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건물만 짓고... 어항 주변 환경개선에 신경 쓰는 것은 어떨까!^^ 방파제에 오르니 넘실넘실..
점심을 먹은 곳이 초곡항이다. 소화를 시킬 겸 '용굴촛대바윗길'을 걸었다. 바다를 끼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낮은 산자락을 걷는 것도 참 좋았다. 이곳 초곡항 주변은 특히 어촌 뉴딜 300 사업에 뽑힌 구역으로 어촌지역의 활력과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선도지구라 한다. 도시만 잘 살게 만들면 되겠을까! 깨끗한 환경에다 경제여건이 달라지는 어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당연히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딜 가나 시설은 비슷해져서 깨끗함을 유지하는데 인력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초곡 방파제를 지나자... 본격적인 용굴촛대바윗길로 들어서서... 바위에 꾸며진 전망대를 만났다. 오른쪽은 낮은 산이라 빙 돌면서 움직이는 산책길이었다. 예전에는 작은 배를 타야만 이곳에 왔다는데 지역마다 난개발로 특색..
이동하기 어려운 계절인데... 기회가 찾아와 용기를 내었다. 여름휴가란 말이 무색하게 떠나질 않았었다. 동해의 비교적 한적할 듯한 삼척이라 마음에 들었으며 여러 체험이 있다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왜? 나이를 점점 먹어가니까!^^ 먼저 들른 곳은 해상케이블카를 타는 곳이었다. 장호역에서 출발하여 용호역으로 갈 참인데 처음 타보는 것이라 아이처럼 두근거렸다.^^ 삼척의 장호역과 왼쪽의 용화역! 표를 끊고 기다리는 모습으로 시간이 남아 옥상 스카이라운지를 돌아보고 방파제도 내려다보았다.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 여럿 보여서 아직 휴가가 끝나지 않았음이 느껴졌다. 출발하자! 야호~~~~~ ^^ 케이블카 창 밖으로 맑고 푸른 물이 내려다보여 바다에 온 것이 실감 났다. 햐~~~ 멋지구나! 장호해수욕장을 지나던 중...
가죽공예가 있다고 해서 밖에 나갔다가 점심시간이 지나 전화해보니... 오전반은 벌써 마감이 되었단다. 오후반도 좋다고 했다. 각각 20명 모집인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차질 않아 홍보방송을 하는 형편이었으나 지금은 몇 동에 사는 누구인지 확인하는 경쟁력이 생겼다. 10개 남은 것으로 보아 열 번째 도착했었나 보다. 구청에서 협조해주고 아파트 관리실과 부녀회인 푸른봉사회에서 주관했는데... 이런 교실을 열어 주민들과의 화합을 추구한다니 우리나라가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할까! 여러 색 앞에서 잠시나마 고민하다가... 과감하게 하나밖에 없던 노란색을 골랐다. 지금까지 우중충한 옷들과 가방을 들었으니 조그만 백이라도 바꿔보자며... ㅎㅎ 들고 와서 꺼내보니 가방 안쪽은 자줏빛이라.. 모두 노란색인 경우보다..
입맛도 변하는 것을 느낀다. 영양이 많다는 고구마를 점심이나 간식으로 좋아 항상 옆에 두고 먹었는데 요번에는 이른 봄에 산 것을 다 못 먹었더니 새로운 수확철이 다가와 그런가 싹이 무성하게 나서 여러 번 제거해 주었다. 자리를 차지하며 싹은 잘라도 계속 나와서 모조리 삶아 개운하게 말려보기로 했다. 말랭이가 값이 나가는 것을 보면 좋은 방법 같은데 이제서 그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삶은 날부터 날이 흐리기 시작하더니 2차 장마가 시작되어 괜한 일 저질렀구나 싶었다. '건조기도 없는데 어떻게 말리나!'^^ 선풍기를 틀어주다가 오며 가며 부채도 부쳐주고 창가 바람을 이용했다가 밤에 에어컨 틀 때는 밑에 놔주기도 하였다. 어느 정도 말라서 소쿠리 하나로 통일하게 되자, 야호~~~~~ ^^ 상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