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북한산에서 가장 근사한 곳으로 뽑힌다는'숨은벽 능선'을 찾아보았다.겉에서 바라다보는 山은 아직도 초록인데단풍을 보려면 지금 가야 한다는 말이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은 채...... '단풍이 들지 않았으면 어떠랴~~~~' 불광동에서 북한산 북쪽 길을 따라 30분 달려효자비 길로 산행을 시작했다.효자비...해골바위....숨은벽 능선....위문....백운대...족두리봉....하루제...우이동....이따금 산에 같이 가는 친구들은 북한산의이런 코스는 알지 못하는 듯하니 기운빠지기 전에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내 나라이니 보고 싶은 구석이 있을 때,이끌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더욱 가야하는 거라며......좁은 흙길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몸을좀 움직여보았..
낙산공원을 가로질러 북동쪽으로 나오시면 성곽이 시작됩니다. 이화동에서 이곳까지는 6분 정도가 걸리고요, 아래쪽 집들이 있는 곳은 성북구 삼선동입니다. 보기 드문 달동네였는데요, 말끔하게 정리가 된 지 일 년이나 되었을까요? 서울 성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길 바라며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인지 아주 조용했습니다. 멀리 북한산의 보현봉이 보이고요, 성벽 위로 지붕모양이 이어져서 보이시지요? 하나의 지붕이 '타'라고 하네요. 그러니 '타타타~~~'가 계속 이어지지요? 하나의 '타'에는 구멍이 세 개가 나 있습니다. 가운데 길게 보이는 구멍은 아래로 향하고 있어서 가깝게 올라오는 적을 방어하겠고요, 양옆의 구멍은 수평으로 되어있어서 먼 곳의 적을 방어하는데 이용한다고 합니다.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