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따로 없는데 일하는 친구와 움직이다 보니 요즘엔 주말이 생긴 듯하다.비가 온다고 해서 山에 가는 것을 미루어 마음에 여유가 있으려나?비가 온다고 해도 봄날에 집에 있는 것은 고역(?)이라잠시 들로라도 나가자고 소식을 보냈다.아는 곳이 없어 地圖를 펼치기도 하지만...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몇 년 전 와본 곳이라 천천히 걷기라도 할 겸 왔더니... 이제 서야 벚꽃이 한창이었으며 연초록의 수양버들이여린 잎을 발산하고 있어 시작부터가 고왔다.물속에 비치는 그림자가 유화를 보는 듯 아름다웠다. 비가 올 것도 같고 안 올 것도 같아 우산 들고 가는 게짐스러울 수 있었는데 호수가 넓은 편이라 한 바퀴 돌아오려면불안해서 커다란 우산 한 개씩을 들고 출발했다.다리를 건너 흐린 하늘이라 걷기에는 오히려 편..
늘상에서떠남
2016. 4. 18.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