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에서 바라본 서해바다의 모습이다.오른쪽 윗부분이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서해로 합쳐지고 바로 앞바다는 특히 염화(鹽河)라고도 불리는데좁은 수로 건너편이 강화도다. 그러니까 지도에서 보면 북쪽의 모습으로, 인천시 강화군과 김포군이 만나 좁은 해협을 이루며북에서 남으로 내려올수록 해수면 높이차가 커서물살이 빠른 곳이었다. 저 좁은 만으로 열강들이 배를 앞세워 들어왔었고 결국 일본의 운요호 사건을 계기로 1876년에불평등조약인 '강화도조약'을 맺게 된 것이다.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한데 역사적현장이기도 해서 더욱 의의가 깊은 풍경이며 사진은북쪽에서 서쪽을 지나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다. 우리는 사진의 오른쪽으로 올라왔으며... 보이는 강물은 아직 바다와 만나지 않은임진강과 한강이 ..
와보고 싶더니 벌써 5년이 지났더란다.아버지 일터도 궁금했지만 시간이 나면 오르던문수산도 잘 있는지, 철쭉은 남아 있을까???사람들 왕래가 적은 곳으로 길은 어렴풋이 보였지만시작부터 가파른 경사가 이어져 애를 먹다가... 30분 정도 올라 나름 쉼터에 도착하였다.숲 속에서 처음으로 지형이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바위에서 땀을 닦으며 바람을 맞고 물을 마셨다.조금만 올라도 얼마나 풍경이 멋스러운지,물 건너가 바로바로 강화도다.^^ 10분쯤 더 오르면 문수산성이 머리 위로 나타난다.산성은 강화의 갑곶진과 조강을 통하여 한양까지전진하는 외세 침입을 막으려고 숙종 20년에 쌓았다전해졌으나 삼국시대에 쌓은 흔적이 일부 보인다는데 가다 보니 송홧가루가 날려 바지와 신발 등이 노랗게물들어 날은 좋았지만 마스크를 ..
궁금해서 와보고 싶었는데...코로나 이후에 주변상권 형편이 좋지 않아 모든 것이 멈춘 듯 조용한 곳이라아버지께서 매일 출근하셨던 곳을 꽃들만 지키고 있었다. 온다고 말씀드리면 일부러 오실 것 같아꽃밭과 주변을 돌아보고 산에 오르려는 참으로 마침 모란이 펴서 보기 좋았다. 어쩌면 아버지 쉬시라는 뜻일 것이다.허리가 편찮으신 후 텃밭을 아주머니께 양보하셨는데 그분도 올봄에 떠난 후여서 상추 키워본경험조차 없는 나지만 텃밭 가꾸기를 해볼까 싶어 "아버지, 씨만 뿌리면 자라는 식물들로 몇 번 왕래에 (오는데만 2시간 30분 걸렸음) 수확해 보면 어떨까요? "아서라, 어렵고 차비가 더 드니 그냥 사 먹어!"거리가 가까우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도시 중심에도 빈 상가가 많다는데..이런 시골이야 오죽할까 싶..
4시간 정도 눈을 감았다가 아침식사를 7시 30분까지마치고 백야도 선착장으로 가서 꽃섬 하화도를가기 위해 8시 30분발 배를 탔다. 백야항에서 하화도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하며원래 백야도도 섬이었지만 백야대교로 이어졌고 하화도는 백야도의 왼쪽 아래에 있다. 뒤편으로 보이는 하얀 다리가 백야대교다. 배에 오르자 실내로 들어가는 사람 없이 모두갑판에 올라 바다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에 재밌는사진들이 많지만 올리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소용돌이치는 모습이 살아 있는 바다로 보여배 타면 일부러 뒤편을 바라보기도 하는데남해바다에 참으로 오랜만일세! 9시 30분에 하화도(下花島)에 도착하였다.하화도 꽃섬길은 약 6km로 3시간쯤 걸린다는데 한 바퀴와 반 바퀴 등 본인의 체력에 맞게 돌고서12시 점심시간..
초등학교 친구들이 여수에 간다고 해서 가본 곳이 아니니 망설임 없이 신청하였다.버스를 대절하여 16명이(여학생 5명) 다녔으며그냥 관광이 아닌 트레킹전문 가이드가 탑승해낯선 곳을 이곳저곳 걸어보는 여행이었다. 알림을 해놓고 잤으나 울리기 전에 일어나 25분 정도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하였고 약 5시간 만에 전라남도 여수에 발을 디뎌 점심으로 불고기를 곁들인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먹었다. 비닐장갑을 끼고게다리가 딱딱해서 몸통만 맛을 봤는데 남자들이 더 꼼꼼하게 가위를 사용하며 알뜰하게 먹었다.^^ 이어서 요즘 인기 있다는 예술랜드 조각공원으로 향했다.단체라 할인되었을까 입장료가 15000원으로 비쌌지만바다를 끼고 있어서 분위기가 색달랐다. 형광빛 사철나무가 햇살에 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