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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배추김치

평산 2023. 4. 28. 18:05

 김장김치가 떨어지려 하니 날 잡아 담가야 하는데

마트에서 보낸 전단지 3장을 앞에 두고 비교해 보았다.

이왕이면 배추 할인하는 날과 외출이 없는 날,

그리고 다음날 쉬는 시간이 있으면 편안한 것이다.

 

 올봄 파김치 담글 때는 김치한 지가 오래되어 

어떻게 했더라? 생각을 더듬었는데 그 후로 시간이

흘렀지만 배추김치는 부추와 무만 준비해서...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한 편이다. 지난 가을배추였으며

3 포기 중 한 포기가 시원찮았어도 단맛이 풍기고 

버릴 겉잎이 없어 섭섭하지 않았다. 배달이 늦어서

소금을 심심하게 풀어 꽁지만 떼고 아침까지

두었더니 알맞게 절여졌다.

 

 

 요즘은 도시락을 싸지 않아 김치가 적게 줄어들고

재료가 남으면 무엇이라도 해 먹자는 생각에서

조금씩 사는 편으로 바뀌어 무 한 개, 부추도 한단

말고 1000원어치, 햇양파 작은 것으로 2개 넣었다.

무채 또한 채칼로 쓱쓱 밀어서 최대한

쉽게 하려고 요령을 부렸다.^^

 

 

 커다란 통 하나에 배추 3 포기가 꽉 찼으며...

(익으면 국물이 넘칠까 했지만 숨 죽어 들어갔음) 

양념이 남지 않고 맞아떨어져서 무슨 경지에

이른 사람처럼 어깨가 잠시 으쓱했었다... ㅎㅎ

싱겁게 하려고 머리에서 명령하는 것보다 액젓과

소금을 덜 넣었더니 먹기 좋게 심심하고

맛있게 되어 만족스럽다.

 

 

 

 

  2023년 4월  28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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