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들어서니 역시나 감자밭이 눈에 뜨였다. 아마 태백시에 도착할 때까지 논은 한 곳도 못 보고 밭과 산들만 지나갔을 것이다. 그동안 발이 넓어졌을까? 블로그를 하며 또 하나의 알찬 정보를 알았다고 해야 할지. 일정에 맞추어 여행을 다녀오고 보답으로 글을 남기면 된다니 일기처럼 써온 일에 무엇이 어렵겠는가! 강원도 태백시 365 세이프 타운은 전혀 모르던 곳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심폐소생술'을 처음 접하게 되어 의의가 컸으며, 휴가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함께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太白은 고도가 높은 도시로 공기가 맑고 서늘하였다. 잠을 잔 곳도 에어컨이 없었지만 밥 먹으러 가서도 선풍기조차 보이지 않았다. 서울에서 地圖의 38번 도로로 들어선 첫날의 일정은 대부..
여름이 오기 전 초록을 즐기자며 2주 만에다시 山에 올랐다. 숨은벽 능선에 가기로 해서 나름준비운동을 했는데 오르고 싶다는 친구가 결석을?기온은 높고 자외선이 강한 날이었으니 암벽을타기에는 무리다 싶어 도봉산 오봉으로 방향을바꾸었는데..... 불광동에서 송추 쪽으로 가는 버스가 좀 길게가는가 싶은지 누군가 집에 일찍 가야 한다고 해서 가다가 그냥 내렸다. 보이는 곳이 다 山인데어느 방향으로 가든 어떠하리!발길 가는 곳으로 가보자. 내린 곳은 북한산 둘레길 중의 한 곳인 '충의 길'구간이었다. 예정에도 없이 어쩌다 이곳에 발을딛고 있을까, 그러고 보면 이곳 땅의 기운을받아야 한다는 뜻인지...? 5월의 숲을 통과한 빛은 야광처럼 눈부셨고애기나리가 군락을 이루며 맞이해 주었다.들꽃들 구경에 둘레길을 계속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