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해마다 봄이 되면... 이 아이를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었다. 풀 한포기에 지나지 않지만... 벌써 우리집에 온지 3년쯤 되었을 듯 시장을 지나는데... 방금 강원도에서 도착했다는 부부가 넓다란 비닐을 펼쳐놓고 흙냄새에... 봄 향기 폴폴나는 나물들을 다듬고 있었던 것이다. 더덕... 고사리...
한바탕 소리 높여 슬프고 서럽게 울고 난 후...... 조금씩 그 사실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며 가슴이 후련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보다 올겨울 하얀 눈 소복하게 흩날려 말없는 위로를 받았다. (운동장에서 바라본 북한산 보현봉) 그러니까..... 작년 11월 마지막 주에 채본을 써주시고 韓..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는 무슨 일이 없을지 찾아보다가 블로그기자단을 뽑는 기사를 보았다. 농촌진흥청에서 낸 것이었는데 무엇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것이다. '아~~~이런 일이라면 블로그를 해 왔으니 쉽지 않을까?' 우선, 사진을 첨부하고 자기소개서를 내라고 해서 살면서 처..
X-ray(방사선)를 이용한 사진이라네요. 의사선생님께, 나이가 들어가니 부실해지는 부분을 인정하고 조바심내지 않겠다했더니만, 나이가 들어가니 대충 관리하겠다는 말로 알아들으시곤.... 병원에 갈 때마다 흘리는 말투로 두런두런 하셨다. 치과라서 아~~~하고 있어야하니 치료 중에는 ..
가고 싶은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가 生의 活力이 솟았다. 겨울바다 찬바람에 맥없이 몇 번을 넘어졌지만 어쩐 일인지 가만히 있질 못하고 움직이고 싶었다. 손을 놀리며 소리 없이 시익 웃기도 하고 방글방글 감사함에...... 옆에서 식빵 만들고 있는데 또 과자를 반죽하고 있었으니...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