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쓰는 편지!
일 년에 한 번 쓰는 그날이 왔다. 연말이나 새해 들어 읽으실 수 있도록 소식을 전해왔는데 요번에는 간단하게 카드를 사 왔더니 사연을 쓰는 부분이 너무 적어서 하얀 종이에 글씨를 쓰고 하트를 그렸다...ㅎㅎ 주인공은 큰아버지! 여름 날 오랜만에 만난 사촌동생은 큰아버지께서 편찮으셔도 당신의 의견을 내세우시고 병원에 가셔도 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르지 않는다며 걱정을 넘어 불만으로 내비치듯 보였다. 얼마나 속이 상하면 그럴까 싶었는데 옆에서 함께 하셨던 아버지께서 그렇게까지 하시냐며 늙으면 못 이기는 척 자식의 말을 들어야겠구나 말씀을 흐리셨지만, 내가 보기에 아버지께서도 식구들 의견을 들어보자며 멍석을 깔아놓으시고는 당신의 주장이 늘 만만치 않으시고... 그 윗대로 올라 할아버지를 생각해봐도 만나 뵙기만 ..
일상생활
2017. 12. 27.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