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숲에 가려진 뱀딸기 지날 때마다 홀리듯 만지고 싶다 키 낮은 잎들 사이로... 언뜻 보이는 빨강 여의주! 스르륵 뱀 지나갔는지 예쁜 딸기 오돌도돌 흠집 나있고 급해서 꼬집어보고 달린 자국에 반지르르 침 묻힌 것도 보인다 슬며시 손 뻗어 만지려다 뱀 머리 와락 덤벼 콱 물릴까 태어나 여지껏 망설였는데 키 뽐내듯 불쑥 올라온 딸기가 있어 누구 안볼때 슬며시 꺾고 무서워 바삐 움직이지만 뱀들 고개 쳐들고 사라락 사라락 먹이 내놔라 소리소리 질렀다 달랑 한 개뿐이야! 다시는 안 그럴게, 땀 뻘뻘! 2013년 6월 8일 평산.
내가 써본 시!
2013. 6. 8. 12:19
아휴~~~뚱기적 거려!
몇 달사이에 3kg이 쪘다다리가 부운 것처럼 통통해졌다먹지 않아도 배는 쑤욱 불러있고..불러있는데 무엇을 달라 연신 조른다."저장한 에너지 쓰면 안 되겠니?""알았어요..." 남은 열량 알아서 쓰게끔가만히 지켜보면 될 것을...그 시간을 못 참고 저절로 손발 움직여밥 한 그릇 금세 대령하고...풀만 먹으니 괜찮다 위로해가며물김치에 국수 말아 넘기고도영양 부족이면 어쩌나! 그러니 두부라도 먹어야...물대신 우유라도 마셔야..이쯤에서 생선도 먹어주고사이사이 잼 발라 간식도 해야지! 삽시간에 넓이는 사방으로 뻗어...통통하고 뚱뚱해지고 볼록함에거북해지고 무뎌지고 두리뭉실몽실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돈 들이지 않고...없어진 눈가의 주름 3개! 2013년 5월 30일 평산.
일상생활
2013. 5. 30.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