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잠자러 간 것이 아니니까...... 잠은 집에 가서 자도 되니까 일찍 일어났다. 아니지, 자는 척만 했다가 몸을 일으킨 것과 같았다. 이때가 아침 5시 40분경...... 樂安邑城의 南門으로 오르기 시작해서 城 위를 움직여보았다. 아직 동네 분들도 움직이시기 전이었는데 邑城 밖으로 농사짓는 터..
일 년 만에 멀리 나가 하룻밤 자고서 왔다. 집 앞에만 서성이다보니 편안하면서도 단조로움이 일었고 설레임에 들썩이던 봄도 지나 나른해지기도 해서 떠나보자 ~~했다. 여수에서 행사가 있으니 여파로 사람들이 많을 듯하여 정해진 여정에 망설임 일었지만 친구들 얼굴 보러 가보자~~했..
어머님이 꿀단지를 주실 때 이미 강산은 한번 변했다 하셨을 게다. 살림정리하실 때 당신은 싫다시며 약이 될 것이니 너라도 먹으라 하신 듯 거무튀튀하고 이리저리 기울여보아 흐름도 빨라서 꿀이 맞는 것일까? 냄새도 약간 방향을 잃고 헤맨 듯 하였으니..... 아깝기는 해서 눈에 잘 띄..
집으로 오는 길에 지하마트에 들렀다. 걸어서 30분을 와야 하니 무거운 것 사기가 늘 망설여지지만 무엇인가 동네와는 별다른 것이 있을까! 오늘따라 눈에 뜨인 참치통조림 8개 묶음, 오렌지주스 등...... 특별한 가격이라 써있어 마음이 금세 약해지며 팔이 어떻게 되어도 들고 가리~~로 바..
바로 뒷산에 올라가볼까요? 밖에 볼일이 없으면 거의 매일 올라갑니다. 저녁 무렵에 말이지요, 이사 오고 제일 즐거운 점이 가까운 곳에 山이 있어 山에 가는 것입니다. 서울 한복판이지만 흙을 딛는다함이 무엇보다 행복입니다. 정상이야 20여분이면 올라가지만 둘레길은 2시간쯤 걸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