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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520)
수세미를 뜨면서...

수세미가 떨어져서 사 올까 하다 실 두 뭉치 사 왔다.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 밝았으면 싶어... 명랑한 색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도안을 참고하지 않고 그냥 떴다. 보랏빛 뜨기를 설명하자면, 1단: 사슬 뜨기 8코를 뜨고 빼뜨기를 한 후 2단: 두 코를 기둥으로 세우고 한번 감아 길게 뜨기를 16번 해서 코를 두 배로 늘렸다. 3단, 4단, 5단: 한번 감아 길게 뜨기를 세 번째 코마다 두 번 넣어 코를 조금씩 늘려주었다. 6단: 짧은 뜨기로 마무리하였다. 두 겹으로 짠 수세미는 부피가 좀 큰 것 같아서 보랏빛으로 한 겹을 뜬 후 노란빛으로 3단까지만 똑같이 떠서 두 개를 이었더니 수세미 가운데가 볼록 나와 그릇에 밀착되어 설거지가 효율적이라 만족스러웠다. 뜨면서 조선의 근대사 강의를 들었다. 이제 7강에..

일상생활 2023. 1. 12. 00:04
호박죽만들기

청소하다 보니 호박 한쪽에 검은 반점이 보였다. 현관에 놓고 눈으로 호강한 다음 1월 중순 경에 무엇으로든 사용하려고 했는데 앞당길 수밖에 없었다. 깨끗이 씻어 호박을 가르고 썩은 부분을 제거한 다음 일단 냉장고에 넣었다. 씨앗까지는 나쁜 기운이 퍼지지 않아 씻어서 물기가 제거된 후 딱딱해지기 전에 모조리 깠다. 완전히 마르면 손톱이 아프더라니... ㅎㅎ 한가한 날로 이어질 때 한 가지씩 준비했다. 집에 있는 콩과 찹쌀을 씻어 불리는 동안... 호박을 커다란 냄비에 넣고 물 한 사발쯤 넣은 후 껍질이 알맞게 물렁해질 때에 불을 껐다. 너무 무르면 껍질과 호박살이 깨끗하게 분리가 되지 않으니 말이다. 애초에 껍질을 제거하면 말끔하지만 힘이 들어 추천하긴 어렵다.^^ 삶아서 껍질을 수저로 긁으니 아주 쉬웠다..

일상생활 2023. 1. 9. 13:25
수분 줄이기(강낭콩빵)^^

밀가루를 발효시켜 빵을 만들었는데 좀 질게 되었다. 전자레인지로 2분 정도 돌리면 수분이 좀 적어져 먹을만했는데 들통에 한방차를 끓이다 번뜩, 오라~~~ 위에 올려두면 되겠구나? 하고는... 일단 몇 개 올렸더니 효과가 좋아서, 어제 삶은 고구마와 빵을 그냥 올리면 뚜껑에 붙어 설거지가 어려울까 거름종이를 깔고 올려두었다. 그리고 머리 잘 썼다며 나에게 응원해 주었다... ㅎㅎ 이따금 뚜껑을 열고 싶으면 무겁지만 살짝 들어보며 앞 뒤로 빵을 뒤집어 주었다. 茶를 끓이는 중이라 약한 불로 이어졌고... 들통이 커서 위에 닿는 기운이 은은했을 텐데 여러 시간을 뒀더니 강낭콩빵이 꾸덕꾸덕한 모습이 되어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버지께서 주신 강낭콩이 밀리고 밀렸었는데 조금씩 나눈 것도 있지만 이번에는 몽땅 털어서..

일상생활 2023. 1. 5. 10:06
키우기 쉬운 금전수!

작년에 아파트 단지에서 원예교실을 열어 홍콩야자와 금전수 중 골라서 심기를 했는데 반짝거리는 잎에 끌려 금전수를 선택하게 되었다. 조그만 비닐분에서 하얀 자기 화분으로 옮겨 분갈이를 해 온 셈이었으나 묘목이 실하여 흙을 더 넣지 않았어도 화분에 꽉 차서 당분간은 예쁘지만 화분이 좀 컸으면 싶었다. 알뿌리로 되어 있어 물은 한 달에 한 번이나 줄까? 집으로 온 후 새싹이 다섯 뿌리 올라왔는데.. 통통한 줄기가 올라가면서 잎이 쫙 펴져 보기 좋았다. 농장에서 애초에 금전수잎을 몇 개 떼어 흙에 꽂은 후 뿌리를 내리자 각각의 잎 옆으로 줄기가 올라와 우리에게 분양했다고 하며 이제 6개월이 흘렀건만 각각의 줄기에서 또 새싹들이 나와 몸집이 커지는 바람에 세 달만이던가? 분갈이를 다시 해줄 수밖에 없었다. 금전수..

일상생활 2023. 1. 3. 16:54
아버지와 늙은호박

아버지의 가을 선물이다. 먹기보다는 겨울이 다 가도록 실컷 바라다보고 따스함과 넉넉함을 배우고 싶구나 한다. 한동안 현관에 장식장 위에 진열해놓는 것이다. 올봄에는 작년 것을 비로소 먹으려고 갈라보니 한쪽이 썩어 들어가 철렁했었다. 나머지 반쪽 또한 주홍빛 두툼한 살은 어디로 가고 가는 실들이 수없이 얽히며 그 사이사이에 빛을 잃은 호박씨가 매달려 있어 절정이 지나면 맛 대신 이상한 기운이 가득 차는 것 같았다. 들었을 때 전체적인 무게는 별 차이가 없었는데 그랬던 것이다. 그렇다면 요번에는 단단한 호박의 달콤함이 남아 있고 눈으로도 충분히 호강한 다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점을 찾아보려 하겠다. 내놓으신 것 차에 싣고 와 모두 이렇게 튼실한가 했더니 며칠 전 친정집 마루에 놓인 호박이 자잘한 것 몇 ..

일상생활 2022. 12. 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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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럴까요? 싹을 많이 올리는 종... 밑둥만 남아⋯
  • 안단테님, 반갑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더라고⋯
  • 세상에나 계란 한 판 깨진 거 집에 치우느라 고생한 ⋯
  • 일종의 수목원이니까요. 민비가 맨 처음 묻혔던 곳이⋯
  • 국립산림과학원은 봄날에 확실히 볼거리가 많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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