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출근하는 바람에 아침 일을 끝내니 9시가 안되어 엄마한테나 다녀올까? 제사가 다음 주라서 일주일 차이로 가기가 벅차 어버이날도 그때 하겠다 전화드렸는데, 섭섭하시면 어쩌나 날도 날이라 얼굴 한번 더 보겠다는 마음으로 바뀐 것이다. 중간쯤 갔을 때 엄마가 아버지 일터에 계신가 여쭈었더니, 일주일 후면 또 올 텐데 피곤하다 오지 말라며 말리신다. 그렇다고 내가 돌아갈까! 가게로 가야 하나 집으로 가야 하나 결정하기 위해 전화드렸던 것으로, 점심은 걱정하시지 말라 했지만 미역국을 끓이고 계셔서... 딸내미 온다고 불편한 다리로 왔다 갔다 신경쓰셨구나 싶었다. 도착했다며 아버지께 점심 드시러 잠깐 들어오시라 했더니 못 오시겠단다. 일하시다 쉬다 저녁에 들어오시는 것이 낫지 왔다 갔다가 힘드신 것이다. 말끔..
에워싼사람들
2018. 5. 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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